관심

조회 수 3844 추천 수 2 2010.11.10 10:27:13
제목 : 관심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어느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하면
못하던 것도 할 수 있게 되고 모르는 것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분야에 관심만 가진다면 반 이상은
성공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앞으로는 공부에다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서 최소한
남한테 뒤지지는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게임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부모님이
알았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꼭 나쁘다거나 꼭 좋기만 한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자신을 통제하기 어렵고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관심은 좋은 것인데 때로는 자신의 갈 길을 잃거나
목표를 잊고 다른 곳으로 빠지게 되면 생각도 나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생긴다.

우리가 지금 당장 즐거운 것을 앞으로도 계속 하고
살 수 있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
그러나 길게 바라보면 지금의 현실을 바로 보는
진정한 관심이 필요하다

관심이란 좋은 것이다.
한가지에 몰두해서 주위를 살필 줄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
마음을 두어도 다른 것을 배려하는 마음도 잊어서는 안된다.

관심은 사랑이라 본다.
나와 남을 함께 바라보고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어느 날 내 책상 위에 안 보이던 노트가 있어서 펼쳐보았는데
광석이란 녀석이 위의 글을 적어 놓았답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머리에 옷에 신경을 쓰는 걸 보면 사춘기가 분명한데
공부가 뒷전이라 걱정이 되던 차에,


그냥 보아 넘길까 하다가
아래 댓글을 달아서 녀석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녀석이 내가 보길 바라고 적은 글인지 어떤지 그 의중은 알 수 없으나
나 또한 녀석이 보거나 말거나 내 생각을 적어 보는데,
한 번쯤 내 일기를 누군가 차라리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녀석에게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영이

2010.11.10 17:28:28
*.168.125.107

ㅎㅎ..
아이들 커가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 사안들이 주기별로 생기게 되는데
우리도 고은이와 아빠와 나와 조금 긴 대화를 나눠야 할 듯 합니다.
아들과 달리 딸아이는 진학을 앞두고도 자기 주관이 그리 뚜렷하지 못해서...

아직 귀여운 개구장이 이미지만 강하게 남아있는데
광석이가 어느새 커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춘기가 되고
본인의 의사를 저렇듯 분명하고 의젓하게 말하는 큰 아이가 되었네요.
나쁘지만은 않다고 광석이가 생각하는 그 게임이 어떤것인지 그리고
공부와 게임의 관심도와 비중에 대해서
아빠와도 또 형아와도 이야기 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엄마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사랑이 담긴 글도
아이에게 바른 사고와 판단을 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이 되지만
남자 아이들은 아빠와 형의 적극적인 관심 또한 적잖은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의 광석이 야무진 의지를 칭찬합니다.
광석아 파이팅~~~!

영이

2010.11.10 17:31:51
*.168.125.107

낮에 동생과 제부가 장미를 많이 가지고 왔는데
어디에 심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장미는 관리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데....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꽃이지요.
마당있으니 주변에서 이것 저것 가져다 주는것이 많습니다.
어떤분이 장작도 얼마나 많이 주었는지 올겨울 뜨뜻이 불지피며 지내게 생겼습니다.^^

김귀엽

2010.11.13 13:54:50
*.143.66.161

요즘 아이들은 절실한 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같아요.
그래도 사내녀석들 보다는 여자아이들이 훨씬 야무지고 똑똑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만큼 실천과 책임이 따라 주어야 하는데 그게 문제지요.

다음 주 부터 기말고사라고 책상앞에 앉아는 있는데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아요.
하루에 화장실은 도대체 몇 번을 들락거리는지
놀토라 집에 있으니 괜한 신경만 쓰입니다.

아이들 보다 어른들이 마음을 빨리 비워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장작불 피운 방에서 등이나 기대었으면 하고 있어요.
끼니 때는 어찌나 빨리 돌아오는지..^^

영이

2010.11.13 21:31:55
*.168.125.107

아이가 어른 같다거나
어른이 마음을 아주 싹~비우고 부처님처럼 살면
사는게 무슨 재미겠습니까
아주 충격을 주는 크나큰 일이 아니고 또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면
소소로이 일어나는 일, 서툴게도 지혜롭게도 해결해 보면서 지내는 것이 사는일이지요.뭐..ㅎㅎ
아이들 키우는 일이 정말 어렵구나 생각되고 부모님 생각이 날때가 또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부모님께 그때 그렇게 해 드릴걸...후회되는 일도 많구요.
아이들도 맞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결혼해서 아이 낳아서 키우고 부모의 그 나이가 되어 봐야 부모의 맘을 알게 되겠지 합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아서 요즘 은근히 맘이 쓰이네요.
긴장하지 않도록 어깨 토닥거려 줘야겠어요.
집에서건 학교서건 분위기가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

장작 해결이 되니
이제 김장철 돌아왔어요...ㅎ

지원

2010.11.14 22:38:39
*.224.157.215

ㅎㅎ 두 분 대화 엿듣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저희 집에도 고3 수험생이 있답니다.
지딴에는 긴장도 하고 애를 쓰는데
보기에도 어떤 때는 안쓰럽기도 하답니다.
광석이랑 엄마의 주고받은 글을 보면서 빙긋 미소도 지어봅니다.
그렇지요. 이런저런 일들이 다 사는 재미겠지요. *^^*

김귀엽

2010.11.15 09:54:34
*.143.66.161

지원님 댁에도 수험생이 있었군요.
어느 정도 긴장을 하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조용히 마음으로만 빌어 주고 넘어가려 하는데
아침저녁으로 나오는 뉴스가 아이들과 부모들을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별 다른 욕심은 없습니다.
시험 보는 날까지 감기 걸리지 말고 배탈 나지 않게 조심하라고만 합니다.
자녀들 모두 건강하게 시험 마치고 거기에 행운이 따라주면 더욱 감사한 일이고요.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돌아오는 주말은 아주 홀가분하게 보낼 것을 미리 기대하면서
시험도 보기전에 김치국부터 마십니다.
화이팅!

영이

2010.11.16 21:15:27
*.168.125.107

모두모두 화잇팅~~!

마당

2010.11.20 10:31:23
*.193.169.33

아이와 엄마가 나누는 얘기, 조롱조롱 이어지는 덧글들...
모처럼 한가한 주말에 편안한 즐거움을 줍니다.
나름 진중하게 개진한 아이의 얘기에 고개가 주억거려지는 한편
그에 화답하는 엄마의 도움말씀은 잠언 구절로 삼아도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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