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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94 추천 수 0 2011.01.10 12:52:15


    동안거(冬安居) / 고재종


    목화송이 같은 눈이 수북수북 쌓이는 밤이다

    이런 밤, 가마솥에 포근포근한 밤고구마를 쪄내고
    장광에 나가 시린 동치미를 쪼개오는 여인이 있었다

    이런 밤엔 윗길 아랫길 다 끊겨도
    강변 미루나무는 무장무장 하늘로 길을 세우리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