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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54 추천 수 0 2011.03.20 20:39:47
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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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 김명배


봄바람은 아기강아지,
내 졸음 한 자락을 물어다가
마당에 놓고
희롱한다.

겨울 깊은
바윗속을 불어 나와
양달에 누워서 잠을 즐기는
어미바람,

봄엔
아기를 낳아 가지고 돌아와서
풀어 놓고 기른다.
봄바람은 아기강아지.

귀신도 이 풍경은
어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