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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

20110113120152

조회 수 682 추천 수 0 2011.01.13 12:24:46

20110113080148

조회 수 578 추천 수 0 2011.01.13 08:56:26
詩情
아, 열렸구랴.. in my memory~♥
.
.
.
하트~ 미소~ 장미~장미~
커피~커피~


[re] 20110113080148

조회 수 554 추천 수 0 2011.01.14 19:19:19
시정님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려요..
(아직 구정 지나지 않았음~~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빕니다..

[re] 20110113080148

조회 수 505 추천 수 0 2011.01.13 11:49:34

in my memory~~ 열렸습니다~~
늘 오시던 분들은 들여다 보면서
또 같이 걱정을 해 주셨을터...
따스한 마음들 따스한 손,
함께 더하며 가만히 잡아봅니다.

詩情님 반갑습니다. 하트~

커피~

20110110120141

조회 수 741 추천 수 0 2011.01.10 12:57:40



    움직이는 근심은 가볍다 / 정현종
    -기차에 관한 명상


    움직이는 근심은 가볍다
    기차는 떠나서
    기차는 달린다
    움직이는 건 가볍고
    움직이는 근심은 가볍다
    달리는 기차 바퀴 소리의
    그 꿈결이
    이 기나긴 쇳덩어리를 가볍게
    띄운다 - 꿈결 부상(浮上) 열차.
    교행(交行) 때문에 서 있으면
    근심도 서서 고이고
    꿈꾸는 간이역도 보이지 않는다
    기차는 움직인다
    움직이는 건 가볍고
    움직이는 근심은 가볍다


    꽃~

[re] 20110110120141

조회 수 696 추천 수 0 2011.01.11 13:53:41




    덤벙덤벙 웃는다 /정현종


    파도는 가슴에서 일어나
    바다로 간다

    바다는 허파의 바람기를 다해
    덤벙덤벙 웃는다

    여기선 몸과 마음이 멀지 않다
    서로 의논이 잘 된다

    흙의 절정인 물
    물의 절정인 공기

    물불 가리지 않는 육체
    의 가락에
    자연의 귀도 법法도 어우러진다

    고통의 뺄셈
    즐거움의 덧셈

    슬픔 없는 낙천이 없어
    덤벙덤벙 웃는다


    꽃~

20110110120107

조회 수 693 추천 수 0 2011.01.10 12:52:15


    동안거(冬安居) / 고재종


    목화송이 같은 눈이 수북수북 쌓이는 밤이다

    이런 밤, 가마솥에 포근포근한 밤고구마를 쪄내고
    장광에 나가 시린 동치미를 쪼개오는 여인이 있었다

    이런 밤엔 윗길 아랫길 다 끊겨도
    강변 미루나무는 무장무장 하늘로 길을 세우리



    꽃~

[re] 20110110120107

조회 수 604 추천 수 0 2011.01.11 12:12:24

눈 오던 날 밤에
제가
가마솥에 포근포근한 밤고구마를 쪄내고
장광에 나가 시린 동치미를 쪼개오는 것을
언제 보셨을까요....ㅎㅎ

커피~

[re] 20110110120107

조회 수 666 추천 수 0 2011.01.11 12:01:23



  

      그 겨울밤/안도현



      한숨 자고
      고구마 하나 깎아 먹고
      한숨 자고
      무 하나 더 깎아 먹고
      더 먹을 게 없어지면
      겨울밤은 하얗게 깊었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