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 이복희

조회 수 641 추천 수 0 2016.12.07 12:20:07

지금 거신 사랑은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그리움은 외로움으로
국번만 변경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다른추억과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추억이 끝나는 대로 곧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제 청춘은 지금 부재중입니다
저희 비서에게 메세지를 남겨 주시면
방황에서 돌아오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당신이 부디
제 영혼의 전화번호를
잊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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