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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나절 창문으로 스며든
햇살때문에 오늘은 맑은줄만 알았지요
버스를 타고 산촌을 가며
흐린 하늘과 바다가 봄 내음자락을
묻혀 오느라 힘들구나 느껴습니다

한참을 몸과 마음이 아파 추스리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산다는것 살아있다는것 그리고 앞으로
살아야 한다는것 숙제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 전해주신, 고마운 인사가 늦었습니다

남쪽 봄 소식 얼만큼 인지 궁금 합니다

웃 동네 나들이 오시면 연락 주십시요
향그러운 차 한잔 대접할께요


봄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른 봄이고 보니 제 몸 추스르기도 버거운 나날입니다.

황사때문에 서울 근교는 경계령이 내렸다지요...

햇살 좋은 곳에서는 매화가 벌을 부르는데
뒤편 개나리는 여전히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꼬물락꼬물락 노란 혀를 내밀고는 있습니다.

목련도 그렇지요.
어떤 놈은 실하게 물이 오를대로 올라 일단 보여주고 보자는 심사여서
꽃망울만 맺고 기다리는 놈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들꽃들도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별꽃이란 놈은 일찌감치 집안 화분에 날아들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그 앙증스러움이 한 껏 제게 기쁨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건너편 과수원을 가끔 눈여겨 보는데 얼마전부터 비료 포대들이 즐비합니다.
우야둔둥 가을에 더 많이 거둬들이려는...

꽃샘 추위가 남았다고 하지만 이제 겨울은 아니랍니다.

한 번 다녀 가세요.
이곳에도 마음밭 뜨거운 곡차는 지천입니다.
산촌에도 두루 평안하시길...

안녕 친구님..어떻게 이홈을 들르게 됬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홈에 오기 시작한지
벌써 아주 오래되었군요
좋은 글, 수다, 사진들을 허락없이 감상하다보니
저 혼자 주인장이 마치 오랜 친구인냥 느껴져요
몇번 인사라도 해야지 했지만,서먹하기도 하고,
익숙치 않아서 미루다 보니..
오늘은 용기를 내었어요
3월 봄 분위기 대문이 아주 예뻐요
여긴 서울이구요
귀엽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소식을 이렇게 기쁘게 전해주시다니요.

어떤 우연으로 들르게 되었든 흔적을 남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답니다.
야생화 꽃씨가 날아 든 것은 지난 가을이었을테지만
봄이 오고 꽃망울을  보고서야 알아보게 되는 것처럼...

이제 저도 알아버렸으니...어쩌죠? ㅎㅎ
봄소식 또 기다릴게요..
안녕^^



대구도 오늘 낮은 참 따뜻했지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사진 수업이랍니다.
회원들과 만나면 웃을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종일 입을 벌리고 다녀요.
오늘은 수녀님이 한 분 새로 오셨는데
얼마나 웃기시는지 참~~
잠시도 조용하지 못하였답니다..ㅎㅎ

저랑 같이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이 작년에 전시회를 무척 잘 하여서
경기도의 문예진흥기금을 이미 두둑히 타 놓은 상태예요.
그리고 올해 전시회 일정과 장소가 벌써 정해져 있답니다.
오늘 보니 같이 사진을 찍으시는 회원분들은 열의가 아주 대단하네요.
저가 제일 꼼지락 거리고 사진을 못 찍습니다..ㅎㅎ
그래도 11월에 전시회 보러 오셔요~
제것 중에 혹, 맘에 드시는 사진 있음 하나 골라 두시구요~~

꽃피는 삼월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삼월아~ 삼월아~
자꾸 불러봐요..ㅎㅎ
수원이든 대구든 삼월만 오면 되지요~~?
충치 검사도 해야 하고~ㅋ

오늘 찍은 사진이 영~ 신통치 않아서
폴더째 휴지통으로 던지고 허전하여 이러구 앉아 있습니다..^^


베란다 화분에 날아 든 풀씨에서 오늘 아침 드디어 꽃망울이 터졌습니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콩잎인가 싶기도 했는데 메꽃이었나 봅니다.
이 놈은 높이뛰기 고수?^^
14층 높이를 어떻게 뚫고 들어왔는지 가히 생명력이 놀랍습니다.
관음죽이 뿌리를 거둔 자리에도 이름 모를 풀씨가 자라고 있구요.
주인이 게을러서 방치해 두었는데도 여기저기 풀씨들은 날아들어 봄을 알려줍니다.

이제 삼월도 며칠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이번 삼일절에도 우리 가족은 검도시합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발을 다친 광욱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이 단체전에 함께 나가는데
저야 열의는 대단한데  실력은 영~신통치 않아서^^.
온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늘 위안을 삼습니다.

꽃이 피지 않아도 삼월은 옵니다~ㅎㅎ
대구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11월 전시회는 천재지변이 없는 한 가서 뵙도록 할게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봄꽃 / 함민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그립다고 말했다/ 정현종

  두루 그립다고
  너는 말했다.
  그러자 너는
  꽃이 되었다.
  
  그립다는 말
  세상을 떠돌아
  나도 같이 떠돌아
  가는 데마다
  꽃이 피었다.
  닿는 것마다
  꽃이 되었다.
  
  그리운 마음
  허공과 같으니
  그 기운 막막히 퍼져
  퍼지고 퍼져
  마음도 허공도 한 꽃송이!
  
  두루 그립다고
  너는 말했다.

^^

사람은 언제 아름다운가

자기를 벗어날 때처럼
사람이 아름다운 때는 없다

정현종 詩



이 자리...내집도 오랜만에 들어서니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물며...^^

어젯밤에도 그냥 잤나 싶네요.
양치도 안하고^^.
어른도 치과에 다녀야 합니다~ㅎㅎ

건강은 어떠신지 직접 만나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꽃피는 삼월에 만날까요?
대구로 오시면 더욱 좋고^^.


사랑 - 장만영

서울 어느 뒷골목
번지 없는 주소엔들 어떠랴.
조그만 방이나 하나 얻고
순아, 우리 단 둘이 살자

숨바꼭질하던
어릴 적 그때와 같이
아무도 모르게
꼬옹 꽁 숨어 산들 어떠랴
순아, 우리 단 둘이 살자

단 한 사람 찾아 주는 이 없은들 어떠랴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달빛이
가난한 우리 들창을 비춰 줄게다
순아, 우리 단 둘이 살자

깊은 산 바위 틈
둥지 속의 산비둘기처럼
나는 너를 믿고
너는 나를 의지하며
순아, 우리 단 둘이 살자


^^

휴일 아침 혼자 일어나 영이님이 올려주신 음악을 듣습니다.
가끔 지난 사진들을 들추어보면 그 당시에는 별로 맘에 안들었던 사진이었는데도
새삼 새롭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촌스러움마저 싱그러움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이미 한층 더 성숙?(늙었다?)한
모습으로 다가와 있음이 아닐런지^^.
세월이 지나 오래전 사진들을 보면...



이곳에 올려졌던 음악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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