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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심히 들어왔는데
홈이 멋지게 바뀌었네요.
꽃 사진 한장 들어다 놓고 갑니다.

이홈에서 더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랄께요
오른쪽 나무에 붙어 따라다니는 예쁜무당벌레까지 귀여웁네요

구경하다 가렵니다~


며칠 전 비오는 밤에 베란다에 핀 수국을 찍어보았답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밤인데도 대낮처럼 훤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저는 이 사진이 좋았어요.
밤은 밤다워야 하니까..

지난번에 올려주신 꽃도 처음 보지만 이번에 가져오신 꽃은 몽실몽실한 털실을
뭉쳐 놓은 것 같습니다.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몰라도
저 색실을 한올한올 풀어서 앙증맞은 아가의 스웨터를 짜 놓으면 참 예쁠 것 같아요.

차 한잔 내려 놓을게요~cool & hot


그냥 / 이승희

그냥
이라는 말 속에는 진짜로 그냥이 산다. 아니면 그냥이라는 말로 덮어두고픈 온갖 이유들이 한순간
잠들어 있다. 그것들 중 일부는 잠을 털고 일어나거나 아니면 영원히 그 잠 속에서 생을 마쳐 갈 것이
다. 그리하여 결국 그냥 속에는 그냥이 산다는 말은 맞다. 그냥의 집은 참 쓸쓸하겠다. 그냥이라고 말
하는 사람들의 입술처럼 그렇게.
그냥이라는 말 속에는 진짜로 그냥이 산다. 깊은 산그림자 같은, 속을 알 수 없는 어둔 강물 혹은 그
강물 위를 떠가는 나뭇잎사귀 같은 것들이 다 그냥이다. 그래서 난 그냥이 좋다. 그냥 그것들이 좋다.
그냥이라고 말하는 그 마음들의 물살이 가슴에 닿는 느낌이 좋다. 그냥 속에 살아가는 당신을 만나는
일처럼.




수국은 보기만해두 그냥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귀엽님홈 리뉴얼 하셨는데 어떤꽃을 가져올까 잠시 생각해봤쥐요 ㅎㅎ
망설임없이 그냥 수국이 선택되든데요?
항상 차분히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활동하시는 귀엽님
홈 멋지게 탄생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자료 올려주셔서 저같이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번창하소서 이전보다 더욱^^


광석이에게 받은 꽃이랍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면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였어요.
모른척, 곁에서 만화만 보는 척 하더니 나중에 이 사진을 들여다 보고는 한마디 합니다.
"짱구가 장미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라고.^^
그녀석의 심중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너도 나처럼 기쁜거였구나!'

어느날 게시판에 올라온 우산님 글을 보고 광석이가 우산아줌마라고 불러서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가져오신 수국도 기쁘게 받습니다.
우산홈을 잘 챙겨주시는 꽃비님께도 감사드리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다
한 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서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

안녕하세요?
인터넷이라는 세상이 무한정 넓은것 같아도
이렇게 아름아름 알게되니 넓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처음엔 올려진 글들이 좋아서 왔다갔다했고
또 D A T A 방에 정보들도 이용했고
언제부턴간 사진을 잘하셔서 이래저래 혼자 들락거렸네요

이제 그냥 가지않고 인사하며 다닐께요
이곳에 아름다운 사람은 아니여도 폐가 되지않기를 바래며
잠시 인사 하고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고 하지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이것도 인연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편안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류님~반갑습니다.
님의 손길 하나하나에
작지만 큰 힘이 느껴지는 것은
그 앵글 포커스에 걸린 것은
현상이 아닌 심상이라는 것을..

가깝게 보아 아름다운 세상
한줄시처럼 열어가는 세상
그 가운데 님이 있음은
큰 축복 입니다..^----^*

첫 방문이지만
오래된 느낌 안고 가옵니다..^^



야생화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 흥미롭습니다.
냉이꽃처럼 작은 풀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안에 더 작은 꽃들이 알알이 모여서
작은 부케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찍은 털새동부는 어떻구요.
그꽃은 볼수록 귀엽습니다.
어린 신부같은 모습으로 수줍게 피어 있는 것도 있고
개구장이처럼 귀여운 녀석들도 눈에 띕니다.
자연이 축복인건만은 분명합니다.
아래 사진은 까치수영이랍니다.
환영합니다..무늬님^^



똑똑... 계세요?
언니 반가워요. 비비예요. 오랜만에 와봤어요. 우산홈 갔다가 언니글 보고 찾아왔어요.
딸기언냐도 오시고 궁금해요 모두 안녕하신지? 사는게 바빠서 ^^
메인에 "내가 추억하는 동안 너는 내안에 있게 될거야" 라는 글귀가 그대로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언제 들어도 좋은 글귀 같아요. 오랜만에 와봐도 꼭 절 기억하고 계실거 같은 느낌을 받거든요.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추억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게 누구야?ㅎㅎ
우산홈에서 알게 된 친구중에 손꼽히는 빼빼중에 하나였는데 여전히 살찔 여가가 없는 모양이네.
못보게 된 사이 난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었지.
모니카 조카들 자라나는 사진을 보면서 비비의 아이들을 떠올리기도 했는데...
비비의 흔적에 모두들 감회가 새롭다 여길 것 같군.
어른들 말씀처럼 한자리에 오래 살다보니 이렇게 만나지네.ㅎㅎ
보고 싶구만..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알고 있나? 딸기옴마의 이름도 아래 시인과 같다네.
맑은햇살님도 웹에서는 아주 가까이 살고 있고..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야 ^^/




아름다운 여행 / 이성진

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레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 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이 무심히 오가며 거니는 길에
한 송이 민들레가 방긋 웃어 길을 멈추시면  
애타게 기리는 그 마음 이해하진 못하셔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