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너의 모습이 나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지금은 모를 것이다.
이런 詩도 있단다...

2007.4.29. 호미곶에서
























    별이 될 때가 있단다 / 임길택


    제 가진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갖고 싶어하는 동무에게 아무도 몰래 슬쩍 건네주고
    잠든 밤엔 저도 몰래 별이 된다는구나.

    일소처럼 순한 짐승들 눈을 들여다보며
    그 맑은 눈, 그 맑은 마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잠이 든 밤에도 별이 되어 하늘에 뜬다는구나.

    우는 동무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울고
    길모퉁이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이는
    밤마다 밤마다 별이 되어
    세상의 평화를 노래한다는구나.

    아이들만이 이렇게 별이 될 때가 있다는구나.


    (1997년 11월 27일)

    임길택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남기고 간 시 [산골 아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