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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

20101028081005

조회 수 182 추천 수 0 2010.10.28 08:06:21



    기쁨 / 나태주

    난초 화분의 휘어진
    이파리 하나가
    허공에 몸을 기댄다

    허공도 따라서 휘어지면서
    난초 이파리를 살그머니
    보듬어 안는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꽃~

[re] 20101028081005

조회 수 158 추천 수 0 2010.10.28 16:44:38

우리 같이 미소~
우리 가치 방긋~

커피~

20101027151015

조회 수 183 추천 수 0 2010.10.27 15:13:38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꽃~

20101027141048

조회 수 121 추천 수 0 2010.10.27 14:39:17

20101027001002

조회 수 170 추천 수 0 2010.10.27 00:17:14
와아~ 영이님이 제 바로 위에 계시니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는가 봅니다. 하하~
날씨가 오늘 많이 쌀쌀해졌어요.
지난 주에는 서울에서 1박 2일로 동생네와
대학때 후배가족이 연달아 왔었답니다.
집에 손님을 받는 일???이 별로 없던 터라
무지 분주하게 지내던 한 주 였어요.
다들 잘 계시죠?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re] 20101027001002

조회 수 173 추천 수 0 2010.10.27 14:29:06



햇살님~
지금 여긴 공기가 조금 차운거 같아도
햇살이 아주 따스하고 좋아요...
집에 손님 받으셔서ㅎㅎ...
분주한 중에도 뿌듯하고 즐거웠지요?
1박하는 손님을 받으셨으니 아주 큰 일 하셨네요.
요즘은 손님으로 오셔서 1박을 하시는 분들이 드문데
아주 편안한 사이인가 봐요.
그런데 손님이라는 말...듣고 보니 지금의 계절에 더 따스하게 들리네요.
손님...미소~

단풍도 아직 덜 들었는데 갑자기 겨울문턱인듯..
여긴 오늘 서리가 조금 내렸답니다.
귀엽님~~
귀엽님~~(귀이개 찾으러 다니실라...ㅎㅎ)

수험생 있는 집들은 요즘 모두 분위기가 비슷할듯해요...

미소~커피~

[re] 20101027001002

조회 수 178 추천 수 0 2010.10.28 14:51:50
시정님, 햇살님, 영이님...

컴 앞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을 때가 많은데
컴퓨터 마저 말썽을 부려서 며칠을 그대로 두고 지냈습니다.
귀에 탈이 나 이비인후과에 가면 집에 있는 귀후비개 부터 없애라고 한답니다.ㅎㅎ
답답해서 아주 없앨 수는 없고^^

가을이 너무 빨리 가려나봐요.
청도의 감나무 등도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습니다.

수험생이 집에 있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하루 해가 너무 짧아서 마음만 바빠집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지요.
모두들 따뜻하게 보내세요.
멀리서 빕니다. 미소~

커피~

20101025061004

조회 수 129 추천 수 0 2010.10.25 06:02:53



    코스모스 / 송찬호


    지난 팔월 아라비아 상인이 찾아와
    코스모스 가을 신상품을 소개하고 돌아갔다
    여전히 가늘고 긴 꽃대와
    석청 냄새가 나는 꽃은
    밀교(密敎)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처럼 보인다

    헌데 나는 모가지가 가는 꽃에 대해서는
    오래 바라보다 반짝이는
    조약돌을 머리에 하나씩 얹어주는
    버릇이 있다 코스모스가 꼭 그러하다

    가을 운동회 날 같은 맑은 아침
    학교가는 조무래기 아이들 몇 세워놓고
    쉼 없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저 꽃의 근육 없는 무용을 보아라

    이제 가까스로 궁티의 한 때를 벗어났다 생각되는
    인생의 오후, 돌아보면 젊은 날은 아름답다
    코스모스 면사무소 첫 출근 날 첫 일과가
    하늘 아래 오지의 꽃밭을 다 세는 일이었던,
    스물한 살 지방행정서기보

    바람의 터번이 다 풀렸고나 가을이 깊어간다
    대체 저 깊고 푸른 가을 하늘의 통점은 어디인가
    나는 오늘 멀리 돌아다니던, 생활의 관절
    모두 빠져나간 무릎 조용히 불러 앞세우고
    코스모스길 따라 뼈주사 한 대 맞으러 간다


    커피~

20101022091046

조회 수 187 추천 수 0 2010.10.22 09:26:44



아직은 푸른빛깔들이 많은데
일찍 곱게 물든 나무도 있네요.
큰길 건너서 우리집 맞은편 동네랍니다.
아침에 남편이 무얼 두고 나갔다는 전화왔길래
얼른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미소~커피~꽃~

[re] 20101022091046

조회 수 157 추천 수 0 2010.10.22 11:44:39
詩情


미소~ 꽃~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