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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

20101021011022

조회 수 222 추천 수 0 2010.10.21 01:14:51
시정님, 영이님, 귀엽님...  묵묵~땀~하하~하트~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세월이 지난게 아니라...
뭐이 그리 정신없이 지내라 그랬는지
여기와서 보니 인사드린지 한참되었네요.
백제문화제 티켓을 4장 예매해놓고도
이번 해에는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한채 표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며칠전 아는 분이
지금 이순간 가장 후회되는 것 한가지 말해보라고 하던데
세 분은 어떤 걸 고백하고 싶으신지요?
묵묵~ 암것도 없다고요? 하하~
아휴... 다들 자기 생긴 모양으로 살고 있을 테지만
어떻게 해야 대~~~범 스타일로 바뀔 수 있는건지요. 하하~
햇살은 전형적인 스몰~~스몰~~~A형인것 같아요. 허억~ 하하~
야심한 밤에 잠깐 다녀갑니다.  장미~

[re] 20101021011022

조회 수 220 추천 수 0 2010.10.21 20:30:59


햇살님~
야심한 밤에 햇살 비춰주시고...와아~

요즘 저도 며칠이 어찌나 후딱후딱 지나가버리는지요.
아이들한테 정신을 뺏기고 집안일에 시간 뺏기고
나이 들어가는 남편한테 또 마음 나누고...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것...사람을 키운다는것... 그리고
가족을 만들고 가정을 이뤄서 지키며 그럭저럭 살아가는 일,
누구나 하는 일인데 오늘 생각해 보니
이것이 참으로 대단한 일 같습니다. 하하~
시간이 어찌 가는 줄도 모르게 우리 모두
큰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네요.
(뭐이 그리 정신없이 라는 햇살님 말씀에 수다 쫌.. 헤헤~)
후회되는 것....참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또 더 앞으로도
그 말을 계속하면서 살게될거라 생각되요....부끄~
백제문화제 티켓은 아 까 버 요 엉엉~

오늘 기분 좋은날이었어요.
시정님 귀엽님 햇살님~ 미소~ 미소~

꽃~

20101019211032

조회 수 234 추천 수 0 2010.10.19 21:54:57
詩情
우왕~, 영이님(아).. 저 붉은 홍등, 화관처럼 쓰고 싶다요, 면류관처럼 쓰고 싶다요.!!
(웅,, 싶다요, 하는 표현을 쓰려고 하니 절로 생각나는 모니카 언니, 니카 언니..
어찌하여 그러실 분이 아닌데, 기별도 없이 홈이 닫힌 듯 하고.. 나만 모르는건지, 다들
나처럼 그렇게 모르고 있는 건지, 알길은 없고..!)
.
거조암쪽으로 일정을 손꼽고 있었더랬는데, 동행하고픈 지인과 통화 중 알게 된 사실 하나.
그 인근 사과밭에 사과나무가 달려 있겠지요, 했더니.. 하시는 말씀, 벌써 다 따 들였을 거라고..ㅠ
오호, 애재라..! 저 사진, 언제 찍은거예요, 어디서..?
아~, 줌 인 하신건 없나요.. 그냥 그립습니다, 사과밭만 보면, 저 붉은 사과만 보면
전생의 어떤 緣이 닿아 그런것인지, 참으로 절로 가득히 고여듭니다.
고마워요, 영이님.^^
꽃 피기 어렵지 않다, 그대 열기 어려울 뿐.!
그대 귀엽, 멋져요.. 함민복의 가을에서 그러했듯이.. 거듭, 따봉.. 좋아요~♥

커피~ 커피~

[re] 20101019211032

조회 수 223 추천 수 0 2010.10.20 09:23:04


시정님~~
대구 근방으로 가시면 아직 사과 달린 사과나무 억수로 많습니다.ㅎㅎ
이제 따기 시작하는 곳이 많구요.
사진의 과수원은 며칠전에 의성 고운사 가는 길 옆에서 찍었는데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사과나무도 많았답니다.
시간에 쪼들리며 갔던 길이라 사과나무는 저 사진 한장 밖에 못찍었요.ㅠ
요즘 사과나무 옆을 지나가면 정말 사과향이 진하게 난답니다.^^

우왕~~ㅎㅎ
그양 따라해봤어욤. 아침 氣 넣어 보구요 하하~
(쥔장은 뭘해도 정말 멋있죠? 뾰옹~)

꽃~

20101019151032

조회 수 274 추천 수 0 2010.10.19 15:52:24

20101019091018

조회 수 253 추천 수 0 2010.10.19 09:44:44
詩情
오래 된 나무를 보다 진실이란 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요즘들어 진실이란
말이 진실로 좋다 정이 든다는 말이 좋은
것처럼 좋다 진실을 안다는 말보다 진실하게
산다는 말이 좋고 절망해봐야 진실한 삶을
안다는 말이 산에 든다는 말이 좋은 것처럼
좋다 나무 그늘에 든 것처럼 좋다

나는 세상에 든 것이 좋아
진실을 무릎 위에 길게 뉘였다

    - 천양희 '진실로 좋다' 부분.

커피~

20101019091045

조회 수 234 추천 수 0 2010.10.19 09:16:50


    들꽃 그대, 무사한가 / 안상학


    그대 무사한가
    밤새워 내린 비
    비바람 속에서 그대는
    무사한가
    저 아침 햇살처럼

    무사한가
    뿌리 내린 그대 땅
    처절하게 끌어안은 실뿌리 사랑
    사랑은

    무사한가
    아침이슬 머금은
    하 많은 들꽃 중에 하필이면
    맑은 두 눈을 가진 그대
    그대는

    그대 무사한가
                                
    그대 무사한가
    다시 기다림은 시작되었다
    그 아득함이라니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
    목젖에 눌러 두었던 말 한마디
    그대 무사한가



    꽃~


20101019081028

조회 수 181 추천 수 0 2010.10.19 08:40:21



    858-0808 / 안상학


    권정생 선생 생전의 집 전화번호
    콩팥이 안 좋아서 이마저 그런가 하며
    팔어팔으 콩팥콩팥으로 외워둔 전화번호
    돌아가시고 재단으로 기어코 살려왔다

    거기 공판장이지요
    난데없이 공판장 찾는 전화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온다
    전화번호를 괜히 살렸다고 투덜대다
    문득 공판장에서 몇 번인가 번호를 사겠다는
    전화가 왔다던 선생 말씀 생각난다

    선생은 어땠을까
    공판공판 공판장 전화 수도 없이 받고 화를 냈을까
    여일하게도 여기, 공판장 아이시더 했을까
    그래라도 사람 목소리 듣고 싶었을까, 아니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을까, 그도 아니면
    사람들이 불편할까봐서 그랬을까
    그래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지
    마음을 다잡다가도 끝내는
    공판공판이 아니고 콩팥콩팥이라니까요
    덜컥 끊어버린다

    나는 채로 멀었다.  



    커피~

20101019001039

조회 수 271 추천 수 0 2010.10.19 00:28:55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꽃~

20101018121026

조회 수 263 추천 수 0 2010.10.18 12:08:33


    국화에게 미안하다 / 안상학


    어쩌다 침을 밷다가
    국화꽃에게 그만

    미안하고 미안해서
    닦아주고 한참을 쓰다듬다가 그만

    그동안
    죄 없이 내 침을 뒤집어 쓴
    개똥, 말똥, 소똥에게 미안해서 그만

    국화꽃에게서 닦아낸 침을
    내 가슴에도 묻혀 보았더니 그만

    국화 향기가
    국화 향기가 그만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