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귓속말 하는 수면이 있다면내게 남 몰래 촉촉이 젖은 눈 뜨는 수면이 있다면물 속에 잠긴 푸른 산은 움직이지 아니하고산은 고운 강모래가 반짝이는 물가로는 아니 나오고하늘도 흰 물새도 함께 사는 수면이 하나 있다면나를 눕히어 서성이는 발등까지 되비춰다오물이여 잔잔함이여문태준 / 물가에서
^^
2014.04.16 00:55:11 *.25.170.91
나는 조용한 휴식에 묻힐지언정
결코 잠을 자지 않노라.
최인호 시 <휴식> 중에서.
최인호 유고집 [눈물]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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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용한 휴식에 묻힐지언정
결코 잠을 자지 않노라.
최인호 시 <휴식> 중에서.
최인호 유고집 [눈물]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