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덤벙 웃는다 /정현종

조회 수 1146 추천 수 1 2011.01.12 11:28:58
파도는 가슴에서 일어나
바다로 간다

바다는 허파의 바람기를 다해
덤벙덤벙 웃는다

여기선 몸과 마음이 멀지 않다
서로 의논이 잘 된다

흙의 절정인 물
물의 절정인 공기

물불 가리지 않는 육체
의 가락에
자연의 귀도 법法도 어우러진다

고통의 뺄셈
즐거움의 덧셈

슬픔 없는 낙천이 없어
덤벙덤벙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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