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답(夏沓) / 백석

조회 수 1532 추천 수 0 2011.01.21 09:53:53

  짝새가 발뿌리에서 날은 논드렁에서 아이들은 개구리
의 뒷다릴 구어먹었다

  개구멍을 쑤시다 물큰하고 배암을 잡은 눞의 피 같은
물이끼에 햇볕이 따그웠다

  돌다리에 앉어 날버들치를 먹고 몸을 말리는 아이들
은 물총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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